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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배터리 혁신: 자동차 시장 우위 점유 전쟁

chelle lee 2023. 8. 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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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영어랑 한국어 표현이 완벽하게 치환이 안되는 표현들이 많아서 직역이 쉽지 않은데, 영어랑 한국어로 기사나 공식적인 문서나 보고서 등을 작성하는 말투, 문체 같은 것들도 너무 달라서 확실히 직역이 어색한 것 같다. 의역을 하는 게 더 좋긴 한데 내용은 다 담으면서 영어의 표현에 구애받거나 갇히지 않고 한국어로 효과적인 문장을 쓰는 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번역 너무 어렵다..
 
*참고 : original/ 직역/ 의역


 

The battery revolution: rivals race for car market supremacy | Financial Times

Energy coverage from Saudi Arabia to Texas Journalists in 50+ countries follow the constant flow of money made and lost in oil & gas while tracking emerging trends and opportunities in the future of energy. Don’t miss our exclusive newsletter, Energy Sou

www.ft.com


Two forms of lithium-ion technology are vying to dominate an industry destined to be worth hundreds of billions of dollars.
수억달러 수준의 시장 규모를 도달할 것으로 보이는 산업의 우위를 점하기 위해 두가지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 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차세대에 생존할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은?


Lithium-ion batteries have already changed the world, putting smartphones, laptops and wireless headphones in the hands of billions of people. Now they are triggering another revolution. The technology of choice both in electric cars and the nascent electricity storage industry, the cells will be a vital pillar in the global transition to a carbon-free economy. As demand soars, the rollout promises huge rewards. Global lithium ion battery revenues will grow to $700bn a year by 2035, according to consultancy Benchmark Mineral Intelligence, by which time $730bn will have to be poured into battery plants, mines and processing facilities to meet the need not just for lithium but for other ingredients including nickel and cobalt. “This is going to be a race to see who can develop the most advanced technologies in the world,” said Glen Merfeld, chief technology officer of Albemarle, the world’s largest lithium company. With two principle branches of lithium-ion technology vying for supremacy, winners and losers will be decided in the coming years as companies race to supply the world, from carmakers including Tesla, Volkswagen and BYD, and battery makers CATL and LG Energy Solution, to mining companies such as Glencore and BHP.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은 스마트폰, 노트북, 무선 헤드폰 등을 통해 인간에게 큰 편리함을 제공하며 세상을 변화시켜놨다. 이제 배터리 기술은 더욱 발전하며 새로운 종류의 혁신을 불러오고 있다. 전기차,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산업의 기술들은 탄소 중립 경제로의 전세계적인 전환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새로운 산업에 대한 수요가 치솟음에 따라, 롤아웃은 막대한 보상을 약속한다. 컨설팅 업체 Benchmark Mineral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매출액은 2035년에 7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며, 단순히 리튬 뿐 아니라 니켈, 코발트 등 다른 재료들의 수급을 맞추기 위해서는 관련 배터리 공장, 광산, 제조업체 등에 7.3억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리튬 업체인 Alvemarle의 CTO(Chief Technology Officer) Glen Merfeld는 "앞으로는 누가 가장 첨단 기술을 개발할 것인가에 대한 경주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두가지 종류의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이 우위 선점을 두고 경쟁하고 있으며, 각 기업들은 테슬라, 폭스바겐, BYD 등 완성차 업체부터 CATL,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제조업체, 글렌코어, BHP 등 광산업체까지 다양한 산업과 기업들의 공급 계약을 따내기 위한 경쟁에 돌입할 것이며, 이에 따라 수년 이내에 경주의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노트북, 무선 헤드폰 등은 인간에게 큰 편리함을 주는 동시에 인간의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는데, 이 모든 전자기기 뒤에는 리튬-이온 배터리가 있다. 배터리 기술의 발전은 지금까지 세상의 편리함을 발전시켜왔고, 앞으로도 더 큰 편리함을 갖고 올 것이다. 특히 향후 탄소 중립 사회로의 발전은 전기차, 에너지 저장 시스템, 이차전지에 어떤 기술이 적용되는지에 따라 방향성이 달라질 것이다. 이렇듯, 여러 산업에서 관련 배터리 기술에 대한 수요가 큰 만큼, 배터리 롤아웃에 성공하는 것은 오아시스 같은 기회가 될 것이다. 컨설팅 업체 Benchmark Mineral Intelligence에 따르면,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매출액은 2035년에 7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리튬 뿐 아니라 니켈, 코발트 등 다른 원재료의 수급이 필요할 것이며, 이에 따른 배터리 공장, 광산, 제조업체 등에 투자되는 금액은 7.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계에서 가장 큰 리튬 업체인 Alvemarle의 CTO Glen Merfeld는 "앞으로는 누가 더 빨리, 가장 최첨단의 기술을 개발하는지에 대한 경주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배터리 업계 내에는 두가지 주요 기술을 통해 배터리가 제조되고 있으며, 배터리 산업의 밸류체인 내에서는 다양한 기업들이 각자의 기술과 재료를 갖고 공급 계약을 더 많이 따기 위한 경쟁에 돌입할 것이다. 글렌코어, BHP 등 원재료를 공급하는 광산업체부터, CATL, LG에너지솔루션 등 배터리 셀 제조업체, 그리고 테슬라, 폭스바겐, BYD 등 완성차 업체까지 배터리 업계 전반의 경쟁은 수년 이내로 승패가 갈릴 것이다.

 

에너지 전환의 주역, 리튬-이온 배터리

Rise of Lithium-ion
리튬-이온 배터리의 출현
 
Invented in the 1970s by US-based scientists and commercialised in 1991 by Japan’s Sony to power its Handycam video cameras, lithium-ion cells pack far more punch in smaller and lighter units than the lead acid or nickel cadmium units that previously dominated the rechargeable battery market. Having helped give birth to the portable electronics industry, lithium-ion batteries have fought off competing technologies to become the dominant force in electric cars after a 90 per cent drop in cost over the past decade. Total global deployment of the technology could top 1 terawatt-hours this year, equivalent to 17mn average-sized electric cars, according to London-based battery consultancy Rho Motion. While demand is also set to surge for grid storage, an industry that will need to expand hugely to address the intermittent nature of solar and wind power as fossil fuel plants are phased out, the vast majority of investment is flowing into the far larger market for electric vehicles.
 
All batteries work on the same principle, producing a current as a stream of ions — electrically charged atoms — flows through a chemical material known as an electrolyte from the anode to the cathode, the cell’s two electrodes. The flow is reversed during recharging.
 
1970년대에 미국 기반 과학자들에 의해 개발되고 1991년 일본의 소니가 자사 핸디캠 비디오 카메라에 탑재하며 상용화된 리튬-이온배터리는 기존의 충전지 시장을 점유하고 있던 연산 축전지나 니켈 카드뮴 전지에 비해 경량화된 제품인 동시에 천공기는 더 많이 탑재할 수 있는 신기술이었다. 휴대용 전자기기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리튬-이온 배터리는 근 10년 동안 약 90%의 가격 하락을 보이며, 다른 기술들을 제치고 전기차 시장 내의 압도적인 성장요인이자 핵심 구동력으로 자리잡았다. 런던 기반의 배터리 컨설팅 업체 Rho Motion에 따르면 리튬-이온배터리 기술 탑재 전기사용량은 올해 시간당 1테라와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1,700만대의 일반 전기차에 달하는 규모이다. 향후에 이뤄질 막대한 규모의 투자는 전기차보다 더 큰 시장으로 흘러갈 것으로 전망되는데, 태양광과 풍력 발전의 간헐성을 해결하기 위해 빠른 확장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되는 에너지 그리드에 대한 수요가 대표적인 예이다.

모든 배터리는 기본적으로 같은 원리를 통해 작동하는데, 전기적으로 충전된 원자가 전해액을 통해 양극에서 음극으로 흐르며 전류를 생성해내고, 이 전류는 재충전시 역전 흐름을 보인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1970년대에 미국을 중심으로 과학자들에 의해 개발된 이후 1991년 일본의 소니가 자사의 핸디캠 비디오 카메라에 탑재하며 처음 사용화되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기존의 배터리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던 연산 축전지나 니켈 카드뮴 전지에 비해 더 경량화된 동시에, 천공기는 더 많이 탑재할 수 있었다. 이러한 기술적인 우수함 뿐 아니라, 휴대용 전자기기 시장이 급성장하며 리튬-이온 배터리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였고, 10년동안 가격이 약 90% 가량 하락하며 배터리 시장의 선두주자는 물론, 전기차 시장의 핵심 요인으로도 자리잡게 되었다. 런던의 배터리 컨설팅 업체 Rho Motion에 따르면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의 글로벌 전기사용량은 시간당 1테라와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일반적인 사이즈의 전기차 1,700만대에 달하는 규모이다. 뿐 아니라, 배터리 시장은 아직도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화석연료를 이용한 전기 발전은 점차 비중이 줄어들고 있는 반면,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는 간헐성이라는 근본적인 한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 저장이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오를 것이며, 이에 따라 전기차 산업, 특히 스마트 그리드와 그리드 에너지 저장 등에 대한 막대한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배터리는 기본적으로 같은 원리에 의해 작동하는데, 전기적으로 충전된 원자들은 전해액을 통해, 양극에서 음극으로 이동하며 전류의 흐름을 생성하고, 배터리가 재충전될 때 이 전류는 역전 방향으로 흐른다.

 

전지가 전류를 생성하는 방법

Lithium-ion refers to a whole category of batteries, describing the type of ion transferred between anode and cathode rather than the electrode materials themselves, which vary widely. Advanced material innovations have led to a range of lithium-ion batteries, catering not only to different applications but also the characteristics desired by a car manufacturer or utility. These include cost, weight, driving range, charging time, the number of charging cycles before failure, and safety — a growing concern given a spate of fires set off by lithium-ion devices.
 
리튬-이온 배터리는 여러 종류의 배터리를 통칭하는 범주인데, 양극과 음극 사이에 흐르는 이온의 종류를 말하는 것이며 다양한 소재가 쓰일 수 있는 전극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존재한다. 첨단 소재의 혁신에 따라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개발되었으며, 이에 따라 리튬-이온 배터리는 다양한 사용처에 활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특정 기능을 강화한 맞춤 제조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이러한 맞춤 제조 요소로는 가격, 무게, 주행거리, 충전시간, 고장 전 충전 주기, 안전성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화재 사건들이 발생하며 안전성 또한 주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여러 하위 항목의 배터리들을 통칭하는 범주로써, 리튬-이온 배터리의 리튬-이온이란 양극과 음극 사이에 흐르는 이온을 말하는 것으로, 이 이온의 종류를 제외한 소재들에 따라 리튬-이온 배터리는 다양한 배터리들로 나뉜다. 최근 첨단소재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이뤄짐에 따라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리튬-이온 배터리도 개발되었는데, 소재의 종류에 따른 각기 다른 종류의 배터리들은 다양한 사용처는 물로 특정 기능을 강화한 배터리로의 맞춤 제조 또한 가능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전기차에 사용되는 배터리의 경우 최근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사건들이 발생하며 대두된 안전성을 포함해, 배터리의 가격, 무게, 주행시간, 충전시간, 고장 전 충전 주기 등을 더 강화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The lithium-ion gave us a platform to discover new materials that could go into the anode, cathode and electrolyte,” said Venkat Srinivasan, director of the Argonne Collaborative Center for Energy Storage Science, part of a US national laboratory. Anodes are typically made of graphite and dictate how quickly a battery can charge while cathodes, which come in a variety of materials, are the main determinant of a battery’s cost and the amount of energy it can store. In the electric car market two main cathode chemistries are fighting it out: NMC, which uses lithium, nickel, manganese and cobalt in varying quantities, and LFP made of lithium, iron and phosphate.
 
미국 국립 연구소의 일부인 Argonne Collaborative Center for Energy Storage Science의 책임자인 Venkat Srinivasan은 "리튬-이온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그리고 전해액에 사용될 수 있는 신소재를 발견하기 위한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양극은 주로 흑연이 사용되며 배터리 충전 속도를 좌우하는 반면, 음극은 더 다양한 소재가 쓰일 수 있으며, 이 음극 소재에 따라 배터리의 가격과 에너지 저장용량이 달라진다. 전기차 시장에서는 리튬, 니켈, 망간과 코발트를 여러 비율로 배합한 NMC 배터리와 리튬, 아연, 인산염을 사용한 LFP 배터리가 시장을 이분화하며 경쟁하고 있다.

미국 국립 연구소인 Argonne Collaborative Center for Energy Storage Science의 책임자인 Venkat Srinivasan은 "리튬-이온 배터리가 양극, 음극, 전해액에 사용될 수 있는 신소재를 발견하기 위한 플랫폼"으로써의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배터리의 충전 속도를 좌우하는 배터리의 양극에는 주로 흑연이 사용되고 있으며, 음극의 경우 양극보다 더 다양한 소재가 사용되며 이 소재에 따라 배터리의 가격, 저장 용량 등이 결정된다.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주로 두가지 배터리로 시장이 양분화하며 경쟁하고 있는데, 이는 망간과 코발트를 특정 비율로 배합한 NMC 배터리와 리튬, 아연, 인산염을 사용한 LFP 배터리이다. 
 

Race between two technologies
두 기술의 경쟁
 
South Korean manufacturers LG Energy Solution and Samsung SDI excel at producing NMC cathodes, which are used in the majority of electric vehicles sold in the west where their longer range is better suited to driving habits. But Chinese companies still account for 75 per cent of global production, according to Benchmark data. China is almost totally dominant in LFP batteries, accounting for 99 per cent of world output. The technology has taken the country by storm thanks to improvements in energy density, its higher safety levels and its lower cost compared with cells containing cobalt and nickel, as well as manufacturing breakthroughs. LFP’s share of the Chinese market has surged to 60 per cent from 18 per cent in just three years, Rho Motion estimates. “The Chinese have cracked the code on LFP,” said Chris Berry, president of House Mountain Partners, a Washington-based battery metals advisory firm.
 
NMC 배터리는 주행거리가 긴 경향을 보이는 서양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의 대부분에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의 제조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NMC 배터리에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Benchmark data에 의하면 글로벌 배터리 생산의 75%는 중국 업체가 점유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은 글로벌 LFP 배터리 생산의 99%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제조공정의 발전은 물론, 에너지 밀도 향상, 안전성 개선, 코발트와 니켈을 사용한 단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등에 힘입어 LFP 배터리 기술은 중국 내에서 큰 돌풍을 일으키며 빠르게 발전했으며, Rho Motion에 따르면 중국의 LFP 시장 점유율을 3년 동안 18%에서 60%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워싱턴 기반의 배터리 금속 자문 기업인 House Mountain Partners의 대표 Chris Berry는 "중국인들이 LFP 시장의 상위로 진입하며 천장을 뚫었다"고 전했다.

 

NMC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주행거리가 더 긴 서구권에서 판매되는 전기차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의 제조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NMC 배터리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보유하고 있다. 반면, LFP 배터리를 포함한 글로벌 전체 배터리 시장은, Benchmark data에 의하면, 중국 업체들이 75%를 점유하고 있고, 특히 LFP 배터리의 경우 생산의 99%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배터리 제조 공정의 발달,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 향상, 안전성 개선 등의 발전 뿐 아니라, LFP 배터리 가격이 코발트와 니켈을 사용한 NMC 배터리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다는 강점에 힘입어 중국 내에서 산업적 인프라와 생산규모가 급증하게 되었다. Rho Motion에 따르면 이런 발전에 따라 중국의 LFP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18%에서 3년 동안 급증해 60%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워싱턴 기반의 배터리 금속 자문 기업인 House Mountain Partners의 대표 Chris Berry는 "중국인들이 LFP 시장에 진입하며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전했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종류


The battle between the cathode chemistries will exert huge influence over global supply and demand of lithium, nickel, cobalt and manganese, aiding or thwarting supplier nations such as Indonesia, the Democratic Republic of Congo and Chile. Meanwhile, the choices of consumers, politicians and carmakers will play a crucial role in either cementing China’s grip over the global electric vehicle market or loosening it and risking a slower, more costly energy transition. “One-third of the value of a passenger car is the battery,” said Dirk Uwe Sauer, professor in battery and energy system research at RWTH Aachen University in Germany. “By not having control of this technology, we will have lots of difficulties in the near future in a world where you can’t be sure who will be your friend and deliver things tomorrow.” Western start-ups are working on developing their own LFP technology while Korean battery makers are playing catch-up with the Chinese. LG Energy Solution, the largest producer of EV batteries after China’s CATL, announced in March that it would allocate $2.3bn of a $5.5bn manufacturing investment in Arizona to LFP battery production for energy storage systems.
 
음극 소재를 둘러싼 전세계적인 경쟁은 리튬, 니켈, 코발트와 망간의 수급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인도네시아, 콩고, 칠레 등의 주요 공급국의 산업 존망이 달려있기도 하다. 소비자들의 선택, 정치인과 완성차 업체들의 전략에 따라 전세계는 중국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거나, 더 느리고 비싼 에너지 전환을 감행하게 될 것이다. 독일의 RWTH Aachen 대학 배터리 및 에너지 시스템 연구 교수인 Dirk Uwe Sauer는 "승용차 가격의 1/3은 배터리"이며, "배터리 기술을 통제하는 능력 없이는, 누가 나의 협업자로서 내일까지 물건을 배송해줄 수 있을지 모르는 등의 장애물이 많은 세상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구권 국가들의 스타트업은 자체적인 LFP 기술을 개발하고 있고,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중국 업체들을 따라잡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중국의 CATL 다음으로 가장 큰 EV 배터리 제조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월, 55억달러의 제조공정 투자 예산 중 23억달러를 애리조나 주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Energy Storage System)용 LFP 배터리 생산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NMC 배터리와 LFP 배터리 간의 경쟁, 즉 음극 소재를 둘러싼 전세계적인 경쟁은 원재료인 리튬, 니켈, 코발트와 망간 등의 수급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이며, 특히 이들 원재료의 주요 공급국인 인도네시아, 콩고, 칠레 등은 이러한 경쟁의 승패에 관련 산업의 존망이 달려있기도 하다. 전기차 시장 내 소비자들의 선호, 정치적인 변수들, 완성차 업체들의 상품 전랴에 따라 전세계는 크게 두가지 시나리오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는 독점시장을 맞이하거나, 경쟁 시장을 유지하는 대신 더 비싼 값에 더 느린 에너지 전환이 진행되는 상황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독일의 RWTH Aachen 대학의 배터리 및 에너지 시스템 연구 교수인 Drik Uwe Sauer는 "전기차 한 대의 가격의 1/3이 배터리"일 정도로 전기차에 있어 배터리는 핵심적인 부품이며, 따라서 "배터리 산업의 밸류체인 내에서 배터리 수급을 통제하는 능력이 없는 기업들은, 적절한 제품을 적절한 시점에 공급받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의 수급 차질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구권 국가들은 자급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스타트업들을 통해 자체적인 LFP를 개발하고 있고, 한국 업체들 또한 중국 업체들을 따라잡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중국의 CATL 다음으로 가장 큰 전기차(EV, Electric vehicle) 배터리 제조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월, 제조공정 투자 예산 55억달러 중 23억 달러를 애리조나 주의 LFP 배터리 생산에 투자해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위한 부품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배터리 가격은 소재의 가격과 화학적 성질이 좌우

West’s dilemma over China’s dominance
중국의 독점을 둘러싼 서구권의 딜레마
 
In the coming years, lithium-ion batteries are likely to undergo tweaks that improve performance and reduce cost, for example by adding manganese to the cathode, blending more silicon in the graphite anode or increasing nickel at the expense of cobalt in NMC cells. Some expect more radical change, arguing that next-generation technologies such as sodium-ion and solid-state batteries could make inroads this decade. But Tim Wood-Dow, lead analyst for nickel and cobalt at Trafigura, one of the world’s largest commodity traders, said the biggest swing factor on the battery market in the coming decade would be which way the west went on the two main cathode types. “Battery investment has all been NMC in the west,” he said, but “there could be a significant switch to LFP” later this decade.
 
향후 수년내로 리튬-이온 배터리는 음극에 망간을 더하거나, 흑연 양극에 실리콘을 더 배합하거나, NMC 배터리 내 코발트 대신 니켈을 늘리는 등의 방식을 통해 배터리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가격을 하락하는 몇차례의 개선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서는 나트륨-이온 또는 반도체 이용 배터리 등의 차세대 기술이 10년 내로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며 산업에 더 급격한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큰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인 Trafigura의 니켈 및 코발트 애널리스트인 Tim Wood-Dow는 향후 10년 내 배터리 시장의 가장 큰 결정변수는 서구권이 어떤 음극 소재를 사용하는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서구권의 배터리 투자는 지금까지 NMC 배터리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향후 10년이 지나고서는 "LFP로의 전환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향후 수년 이내로 배터리 기술은 몇 차례의 개선이 거듭되며 배터리의 성능은 향상되고, 가격은 더 하락할 것이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음극에 망간을 더하거나, 양극재로 쓰이는 흑연에 실리콘 함유를 높이거나, NMC 배터리에 코발트 대신 니켈을 더 배합하는 등의 기술들이 제안, 연구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나트륨-이온을 사용하거나, 반도체를 이용한 배터리 등 차세대 기술의 등장으로 10년 내에 시장이 보다 더 급격한 변화를 겪을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그러나 여전히 배터리 시장의 가장 큰 결정 변수는 서구권이 어떤 음극 소재를 사용한 배터리를 선택하느냐가 될 것이라고 Tim Wood-Dow는 전한다. 가장 큰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인 Trafigura의 니켈 및 코발트 애널리스트인 그는 "지금까지 서구권의 배터리 투자는 NMC를 중심으로 이뤄져 왔"으며 당분간은 이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지금부터 10년 이후에는 LFP로의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배터리 공급망 독점

 
The choice for the US and Europe, battery insiders say, ultimately represents the delicate balance the west must strike between reducing reliance on China or accepting it as the cost of maintaining access to highly competitive and affordable technologies. “The problem is how to compete with China,” said Shirley Meng, a materials scientist at the University of Chicago, adding that while the US government was pushing to reduce the country’s reliance on the Asian nation, “the Chinese have the knowhow . . . there’s no point reinventing the wheel when the Chinese have optimised the process”.
 
배터리 업계 내부자들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의 선택은 결국 중국에 대한 의존을 낮추는 것과, 경쟁력이 높고 저렴한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유지하는 데에 대한 비용으로써 중국의 독점 간의 섬세한 균형이 될 것이라고 전망된다. 시카고 대학의 재료학자 Shirley Meng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자 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과 어떻게 경쟁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그는 "중국인들이 이미 노하우를 갖고 최적화된 공정을 갖고 있는데 유사한 시스템을 재발명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전했다.

 

배터리 업계 내부자들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은 결국 두가지 시나리오를 두고 섬세한 균형을 맞추는 결정을 하게 될 것이라고 보여진다. 변동성을 낮추고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과, 이때 발생하는, 경쟁력 있고 저렴한 중국의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지는 데에 따른 비용 사이에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시카고 대학의 재료학자 Shirley Meng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수급 의존도를 낮추고자 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기업들이 "중국과 어떻게 경쟁할 것인지가 관건"이라며,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이미 중국인들이 갖고 있는 최적화된 공정, 노하우와 유사한 시스템을 굳이 재발명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전했다.
 
출처 : Harry Dempsey, Peter Campbell, Christian Davies, 2023.08, "The battery revolution: rivals race for car market supremacy", Financial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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